[관람시간]
※ 11월 24일(일) 오후 3시(입장마감 2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소개]
* 전시개요
저작걸이展은 문학, 회화, 시각예술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전시이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독자적인 창작을 해 오던 문화를 확장하여 다양하고 입체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하고, 고도화하는 인간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장르의 창작 결과물들이, 형식을 넘어 내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되 각각의 작품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창작의도를 공통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작품들을 연계 선정하여 함께 전시를 하는 것이다.
저작걸이展의 명칭에서 저작은 문학(著)과 예술작품(作)을 의미하며, 걸이는 영화나 사진작업에서 이루어지는 필름걸이 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저작걸이는 다양한 결과물들이 대중 앞에 선보이고 거래되며 활기를 띄는 전통시장을 의미하는 저잣거리와 청각적으로 거의 같게 들림으로써 살아있는 문화, 가까이 존재하는 문화, 입체적인 문화행사로서 인식되기도 할 것이다.
* 전시취지
현대인들은 일상이 바쁜 만큼 본능적으로 문화를 찾아 만족하려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원초적 문화란 인간의 내면에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오히려 문화 본연의 순수성을 갈망하고 그에 호응하고 싶어한다는 욕구와 같다. 그럴수록 고민이 가미된 문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고뇌가 없는 창작이 있을 수야 없겠지만 창작활동은 더욱 치열하고 간절하며 정직해야 한다.
현대인들의 잠재적 욕구 속에 희미하게 자리하는 이러한 높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창작의 다양성과 깊이가 수반되어야 한다. 문화를 리드하는 계층이 인류의 발전을 풍요롭게 해 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날 현대인의 정신적 만족을 문화가 해 주는 게 아니라 세속적 권력이나 잇권들이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저작걸이展은 현대인의 강화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작가에게는 창작의 고민이 다양하고 깊이있게 접근될 수 있게 배려하고, 관객들에게는 그 과정과 결과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저작걸이전은 문학인, 예술인,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문화행사이다.
[참여작가]
문학: 구병모, 구효서, 김보겸, 김성동, 김유정, 김이설, 김이정
유익서, 전민식, 전성태, 최은미, 최은영, 천희란, 하성란, 한수산
미술: 김기섭, 김민영, 김영주, 박양빈, 백윤아, 신미경, 심미영
이동엽, 이영선, 이정아, 정형준, 정혜신, 차정애, 최용대, 현종광
* 작품구성
김기섭(회화) 최은영의 『아치디에서』
김민영(회화) 구병모의 『한 스푼의 시간』
김영주(조각) 최은미의 『아홉 번째 파도』
박양빈(회화) 김이설의 『나쁜 피』
백윤아(회화·설치) 하성란의 『별 모양의 얼룩』
신미경(회화) 김성동의 『만다라』
심미영(회화·설치) 김보겸의 『해당화2』
이동엽(회화) 구효서의 『타락』
이영선(회화·설치) 김유정의 『봄·봄』
이정아(회화·설치) 천희란의 『영의 기원』
정형준(회화) 한수산의 『부초』
정혜신(영상·설치) 전민식의 『알 수도 있는 사람』
차정애(공예) 유익서의 『노래 항아리』
현종광(회화) 김이정의 『유령의 시간』
최용대(회화·설치) 전성태의 『숲으로』
본관 전체 3층 총 6개 전시실
1990년에 문을 연 한가람미술관은 조형예술 전시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2003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최신의 설비로 재탄생 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6개의 전시장과 수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채광에 가까운 광천정 시스템으로 편안한 관람 분위기를 조성한다. 매년 50여 건이 넘는 전시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그 내용은 고대문명을 소개하는 전시회부터 현대 미술까지 아우르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하여 주최한 주요 전시는
<반 아파르트헤이트전>, <유럽공동체신진작가전>, <칸딘스키와 아방가르드전>, <고대 이집트 문명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전>, <램브란트판화전>,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 <오르세미술관 한국특별전>,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쿠사마 야요이전>, <페르난도 보테로전>, <니키 드 생팔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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