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두 번째 목요일 아침, 향긋한 커피 향과 함께 찾아오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그가 연주하는 악기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해설로 관객들에게 다가갑니다. 2021년 Season 17에는 코리안심포니·강남심포니·과천시향·경기필·코리아쿱 등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리스트의 연주와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출연]
지휘
김유원
바이올린
김동현
클라리넷
김주현
연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해설
김광현(지휘자)
[프로그램]
차이콥스키 │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코플란드 │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 │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 상기 프로그램과 출연진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지휘
김유원
지휘자 김유원은 선화예술고등학교 작곡과,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 전공(임헌정 사사)을 졸업 후 오스트리아로 유학하여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에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Dennis Russell Davies), 한스 그라프(Hans Graf), 브루노 바일(Bruno Weil)을 사사하며 Magister, Postgraduate 과정을 최우수(mit Auszeichnung)로 졸업하였다.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하여 우수 지휘자에게 주어지는 Robert Spano Conductor Prize를 수상하였으며 2018년에는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개최된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2020년에는 미국 오케스트라 협회(League of American Orchestras)가 주최하는 브르노 발터 국제 지휘자 프리뷰(Bruno Walter National Conductors Preview)에 선정되어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로 미국 전역에 소개되었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Bernard Haitink),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 데이비드 진먼(David Zinman), 마크 알브레히드(Marc Albrecht)의 마스터클래스에 선발되어 참가하였으며 지금까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 바트 라이헨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TIMF앙상블 등을 지휘하였다.
2019년부터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보조 지휘자(Guest Cover Conductor)로 활동하며 에사 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 토마스 아데스(Thomas Adès), 후안호 메나(Juanjo Mena)와 함께 작업하였다. 현재 미국 커티스음악원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음악감독인 야닉 네제 세갱(Yannick Nèzet-Sèguin)의 지도로 연주자과정(Rita E. Hause Condecting Fellow)을 수학 중이다.
바이올린
김동현
2019년 6월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한 김동현은 심사위원과 관객들로부터 강력한 연주자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8년 3월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할 때 심사위원장인 강동석 위원장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촉망 받는 연주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동현은 7세에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하여 예원학교 전 학기 수석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및 졸업하였다. 현재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화경향콩쿠르, 신한음악상, 금호영재&캠프콩쿠르 및 여러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해외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 및 2위에 입상, 상트페쩨르부르크 레오폴트 아우어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많은 콩쿠르에 괄목할 막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이다. 학업 중이지만 연간 수차례의 금호아트홀, 더 하우스 콘서트 등에서 리사이틀을 하고 있고, 해외와 국내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의 유수 오케스트라와 연주해오고 있고, 또한 실내악 활동도 왕성히 하고 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 Joannes Baptista Guadanini, Parma 1763을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클라리넷
김주현
클라리네티스트 김주현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떠나 빈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비엔나 레지던스 챔버 뮤직 콩쿠르, 동아콩쿠르, 중앙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유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1위 수상하였다. Jenaer Philharmonie, Vienna Academic Soloists Orchestra,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2013년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징스타 협연자로 초청 받았다.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와 KBS교향악단 등에서 객원수석으로 연주하였으며 현재 Selmer Clarinet Artist,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사)한국페스티발앙상블, KME(코리안모던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수원대학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연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는 1997년에 창단되었으며, 서울특별시 최초의 기초 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하여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수준 높은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6월부터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기원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강남구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강남문화재단 소속 예술단체로 새롭게 출발하여 활동하고 있다. 교향악축제에 1998년부터 참가한 강남심포니는 84회의 정기연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주최 제야음악회, 청소년음악회, 한국음악협회 한민족창작음악회, KBS FM콘서트, 통영국제음악제, 롯데콘서트홀 개관기념 공연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2003년 강남구 자매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시 초청으로 한인 미 이민 100주년을 기념, 축하하기 위한 공연을 로스앤젤레스와 리버사이드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3년 시카고 문화회관 초청 연주를 성공리에 끝내어 강남심포니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 음반제작에도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1998, 1999, 2000년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 5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의 연주실황 CD출반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9개 교향곡.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출반하는 쾌거를 이루며 대한민국 음악사에 큰 획을 남겼다. 서현석 초대 예술감독 이후 성기선 그리고 2020년 7월 여자경 예술감독이 취임하여 국내 최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 신선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연주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해설
김광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마에스트로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김광현은 만 33세이던 2015년에 국공립 음악단체의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대한민국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취임 후 신선한 기획과 최고의 연주로 수차례 전석 매진을 비롯하여 객석점유율과 정기회원 수를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의 연이은 성공적인 연주로 지방 교향악단으로서는 보기 드문 유료 관객 점유율을 기록하여, 원주시립교향악단을 일약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원학교 피아노과와 서울예고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지휘를 전공하여 임헌정과 김덕기를 사사하였다. 대학 재학 중 세계적인 거장 샤를 뒤트와에게 한국 대표 신예지휘자로 발탁되어 일본 미야자키 페스티벌에서 규슈 심포니를 지휘하였고, 재학생 최초로 서울대학교 60주년 기념 정기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지휘했으며, 한국지휘자협회 주최 지휘캠프에서 수차례 우수 지휘자로 선발되어 수원시향과 제주시향을 지휘하는 등 일찍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하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지휘자협회’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발되기도 하였다. 또한 정명훈, 헤름헤르트 블룸슈테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선발되어 사사하기도 하였다. 그는 귀국 후 KBS교향악단, 강남심포니, 경기필, 대구시향, 대전시향, 부천필, 부산시향, 수원시향, 청주시향, 코리안심포니,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포항시향, 프라임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 로이틀링겐 필하모니, 남서독일 콘스탄츠 필하모니, 슈투트가르트 실내악단, 튀링겐 필하모니, 체코 칼로비바리 심포니,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심포니 등 국내·외 다수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오페라 지휘에도 능하여 한국과 독일에서 오페라 <돈 지오반니>,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예브게니 오네긴>, <카르멘>,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 <투란도트>, <피가로의 결혼> 등을 지휘하였고, 2021년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주최한 <돈키호테> 공연에서는 발레 지휘자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심포니 뿐 아니라 무대음악 지휘자로도 그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연 전 관객을 사로잡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해설로도 유명한 그는 성동문화재단 톡톡클래식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지휘봉을 놓고 전문 해설자로 변신한 바 있으며, 클래식 유튜브 채널 <채널 마에토>를 개설하여 ‘대중의 클래식화’를 모토로 언택트 시대 관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위한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