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두 번째 목요일 아침, 향긋한 커피 향과 함께 찾아오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그가 연주하는 악기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해설로 관객들에게 다가갑니다. 2021년 Season 17에는 코리안심포니·강남심포니·과천시향·경기필·코리아쿱 등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리스트의 연주와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보로딘│폴로베츠인의 춤
거슈인│랩소디 인 블루 (피아노 김준희)
아르투니안│트럼펫 협주곡 (트럼펫 성재창)
리스트│교향시 전주곡 S.97
※ 상기 프로그램과 출연진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지휘 | 황미나
다채로운 해석과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음악적 공감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지휘자 황미나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앙상블의 객원 지휘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배우던 황미나는 서울예고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 교수를 사사하며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고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였던 Peter Eros에게 발탁되어 University of Washington 대학원의 지휘과에 입학하였다. 석사과정을 거치며 Alcor Endowed Scholarship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Morrison Fellowship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연구지원비를 수여하여 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 협주곡의 밤, 오페라, 써머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연주를 지원받았다.
동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는 동안 세계적인 지휘 코스인 이탈리아 키지애나에 참가하였으며 Rousse Philharmonic과 함께 하는 지휘마스터클래스에 선정되어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의 Jorma Panula에게 지휘를 사사하였다. 또한, 박사 논문 집필 중 미국 오레곤 Willamette University 지휘과 객원교수로 초빙되어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음악원 재학 중 갖게 된 현대음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시작으로 윤이상, Charles Ives, Arvo Part, Alberto Ginastera 등의 작품과 더불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작곡가의 창작곡을 무대에 올리며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하이든의 Il Mondo Della Luna, 모차르트 Marriage of Figaro, 비제 Carmen, 차이콥스키 Eugene Onegin, 푸치니 La Boheme 등의 곡들에 브리튼, 메노티의 작품들을 더하여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페라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귀국 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성세인 작곡가의 창작오페라 `쉰 살의 남자` 공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객원지휘 등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서울문화재단의 국제생활오케스트라축제 예술감독, 세종아카데미 지휘클래스 강의, 꿈의 오케스트라와 서울학생필하모닉의 활동에도 참여하여 다방면에 걸쳐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코리안심포니, 강남심포니, 군산시향, 부산 신포니에타 등의 연주단체와 함께 국내 여러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학교, 단국대학교, 예원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피아노 | 김준희
“그는 진실된 음악가이다, 이것이 진정한 라흐마니노프다“
- 2017 Vladimir Horowitz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Jury & London Masterclass Music Director.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 Pianist, Norma Fischer
“집중력이 아주 뛰어나며, 그는 이미 대단한 음악가”
-49th Long- Thibau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A president of Jury 롱티보 국제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장 Pianist, Aldo Ciccolini
프랑스 최고권위의 49회 롱-티보 크래스팽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7세의 최연소 나이로 도전하여 당당히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모차르트 특별상, 최고의 리사이틀 상,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상, 3개의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서 각광 받은 피아니스트 김준희는 도쿄 필하모닉과 산토리 홀에서 데뷔하며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그의 도전은 계속되어,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최된 권위 있는 슈베르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 이태리 마샤로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리처드 구드, 엠마뉴엘 엑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해 낸 뉴욕의 역사적 권위를 갖고 있는 YCA(Young Concert Artists) 오디션에서 유러피안 오디션 1위 및 뉴욕 오디션 2위를 수상하였으며, 가장 최근 2017년 키예프에서 개최된 동구권 최고 권위의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다시 한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러시아 음악계로도 진출한 그는 현재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핀란드,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공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22년 그의 첫 피아노 독주 데뷔음반으로 발매될 음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는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솔로 프로그램으로 독일 쾰른 WDR3와 작업하고 있으며, 한국의 클래식 전문 방송채널인 오르페오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다. 그가 기획한 앙상블 프레기에라의 일환으로 현재 피아노 4중주 단체 '콰르텟 프레기에라'를 소개하고 있고, 오는 11/12월에 세종문화회관 '세종아카데미' 의 특별 강사로, 그리고 서초 '클래식다방' 등의 앙상블 시리즈에서 드보르작과 생상스의 피아노 앙상블 작품들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핀란드의 작곡가 ‘셀림 팜그린’의 피아노 협주곡 2번 'The River'을 한국인 최초로 협연을 갖으며, 작곡가 자신의 고향인 Pori에서 Maestro Josè Maria Morèno와 포리 신포니에따와 카렐리아 교향악단과 함께 핀란드 북유럽 데뷔공연을 가졌고, Maestro Kirill Karabits의 지휘로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베토벤 협주곡 4번’을 통해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기립박수와 함께 성공적인 영국 데뷔를 알렸다. 서울에서는 2018년 롯데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기획 공연 ‘4 인의 피아니스트’, ’세종문화회관 한중 우호 음악회 -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 예술의전당 ‘2018 교향악축제’ -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2019 경기필하모닉 모차르트 기획공연' 등을 통해 ‘굴절 없는 직진적 피아니즘’ 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9년 예술의전당 공식 리사이틀 ‘폭풍’ 을 통해 리스트, 브람스와 현존하는 주목받는 현대 작곡가 쉐더린의 작품까지 깊이 있는 그의 음악 세계를 열정적인 피아니즘으로 과감히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2007년 첫 국제무대의 데뷔로 프랑스에서 먼저 그의 첫 투어 리사이틀(Agen, La Reole, Bordeaux, La Rouge, Paris 등)을 가졌으며 일본, 중국, 한국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주요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특히 파리의 주요 공연장인 살 플레이엘, 살가보, 쁘띠 빨레, 루브르 뮤지엄 오디토리움, 살 코르토에서의 리사이틀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고 또한 한국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김선욱, 김준희, 김태형 4인의 피아니스트로 전국 투어를 하며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도 그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프랑스의 권위적인 페스티벌인 Le Festival Musique en Côte Basque(현. 라벨 페스티벌) 에서 스테판 코바세비치, 하겐 콰르텟, 빅토리아 물로바 등 세계최고의 음악가들과 함께 참여하여 리사이틀을 가졌고, 프랑스 리옹의 쇼팽 200주년 기념 초청으로 쇼팽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미켈란젤리, 빌헬름 켐프, 루빈슈타인 등 역사적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던 이태리의 세계적 권위의 체르보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도 독주회를 가졌다.
또한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파리국립 오케스트라, 파리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프랑스 브르타뉴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국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산레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디토페스티벌오케스트라, 부천시향, 서울시향,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향, 창원시향, 춘천시향,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의 작업을 통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만 5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2004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재 발굴 프로그램인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첫 독주회를 열었고, 2006년 금호 영아티스트로 발탁되어 두 번째 독주회를 가졌으며 금호 라이징 스타 시리즈까지 금호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연이어 금호아트홀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젊은 음악가 5명 중 1명으로 선정되었고 이후 CREDIA 주최로 디토앙상블페스티벌(음반작업), ‘호암아트홀’ 라이징 스타로 공식적인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다. 한국에서의 학업 과정동안 HDC ‘현대산업개발’과 대원문화재단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았으며, 2013년 잘츠부르크 국제 뮤직 페스티벌 - 썸머 아카데미의 Förder Prize를 수상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페스티벌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 국제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연주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일찍이 그가 만 16세일 때, “음악세계가 뚜렷한 피아니스트로 벌써 자기만의 소리와 판타지 감각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베토벤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냈다.” 라고 평하였으며, 그는 예술에 대한 다양한 열정을 서울 ‘롯데 뮤지엄 -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세계 초연작’을 큐레이팅을 하는 등 미술, 무용, 영화의 장르를 넘어 관객들과 보다 친숙하게, 그만의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하며, 2019년 20대의 나이로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이태리 국제 음악 페스티벌(Santa Barbar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In Sardinia)의 예술 감독직을 맡게 되었으며, 유네스코 문화지역으로 지정된 ‘산타바바라 순례의 길’에서 오픈에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이경숙 교수, 임종필 교수 문하에서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를 수석 입학 후, 같은 해 16세의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졸업하였다. 독일 뮌헨에서 Prof. Arnulf von Arnim과 함께 뮌헨 국립음대에서 앙상블과 솔로 마스터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독일 뮌스터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수료하고 있다.
2012년 ‘부천시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받아 역임하고 있으며, 앙상블 프레기에라의 기획자, 산타바바라 국제음악제 음악감독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트럼펫│성재창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은 독일 레겐스부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핀란드 국립 오페라 부수석을 거쳐,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펫 솔리스트 Håkan Hardenberger와 그의 스승인 Bo Nilsson을, 그리고 독일 뮌헨 음대에서 Hannes Läubin과 Thomas Kiechle를 사사하며 Meisterklassen Diplom을 취득하였다.
뛰어난 곡 해석과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으로 제42회 동아 음악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계속해서 세계무대에 도전하여 제4회 제주 국제 관악 콩쿠르와 제27회 일본 관악기 타악기 콩쿠르 트럼펫 부분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예술의전당, 춘천문화예술회관, 대전 예술의전당,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코엑스 야마하홀, 서울교회, 명동성당, 독일 Stephanus Kirche, 일본 무사시노 대학교, 핀란드 Lieksa Hall 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관악합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아일랜드 Irish Chamber Orchestra, 서울바로크합주단, 올림픽윈드앙상블, 독일 Rostock Chamber Orchestra 등과 귀국 후에는 KBS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 향악단, 국립경찰교향악단, 충남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천안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강릉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솔로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åkan Hardenberger가 지휘하는 현대음악 금관 앙상블 단체인 AERO Brass Ensemble 의 일원으로 영국 순회 연주를 가졌고,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음악 단체인 Camerata Antiqua Seoul과 현대음악 단체인 Timf Ensemble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주│코리아쿱오케스트라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의 위계에서 벗어나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연주활동을 추구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본인의 발전을 위하여 스스로 애쓰는 동시에, 스스로 책임지는 조직 문화를 가꾸기 위해 함께 연대한다. 또한, 모두가 평등한 관계를 맺으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논의한 오케스트라의 주요 의사는 음악성과 행정력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등 주요 공연장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시오페라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주요 예술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초청을 받아 매해 90여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다양한 무대예술의 균형 있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4년 11월 창단과 동시에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오페라 <아이다 1963>에 참여했고, 2017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동시대 공연예술 페스티벌에서 독일 베를린 3대 오페라극장 중 한 곳인 코미셰 오퍼 베를린의 대표작 <마술피리>에 출연했다. 국립오페라단과는 2015년부터 <라 트라비아타>, <루살카>, <라 보엠>, <사랑의 묘약> 등 정통 오페라에서부터 <빨간 바지> 등 창작 오페라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함께 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과는 올해 정기공연 <돈키호테>, <지젤>,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용인 포은아트홀의 마티네 콘서트에 출연하여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에 기여했고 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와 <토요콘서트>, 고양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픽사 인 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 <드림웍스 인 콘서트>, <미녀와 야수 인 콘서트>, <코코 인 콘서트> 등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하는 <해리 포터 인 콘서트> 등 영화 음악을 통해서도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해설│김상진(비올리스트)
김상진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독일 쾰른국립음대와 미국 줄리어드음대에서 수학한 후 전 세계 50여 개국 수백여 개의 주요 페스티벌과 홀에서 연주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활동하며 20여종의 음반을 발표했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리더를 비롯해 세종솔로이스츠, 금호현악4중주단, MIK앙상블 등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이며 연세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