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16개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전쟁의 참화를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어 낸 자긍심과 자부심이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타고 울려 퍼질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그램]
<1부>
- 이동준 작곡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중 에필로그 (편곡 나실인)
-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강’
- 제임스 무디 / 톨레도 : 스페인 환상곡
- 새야 새야 (편곡 임로한, 박종성(김태영))
-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2부>
-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 번스타인 / 뮤지컬 <피터팬> 중 '나와 함께 꿈을 꿔요'
- 헨델 / 오페라 <세르세> 중 '옴브라 마이 푸'
- 작곡 정재일·박효신, 작사 김이나 / 그 날 (편곡 오병희)
- 작곡 신귀복, 작사 심봉석 / 얼굴
- 들리브 /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 6.25참전국 국가모음곡 (편곡 나실인)
[출연진]
지휘 l 여자경
소프라노 l 임선혜
카운터테너 l 최성훈
하모니카 l 박종성
연주 l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프로필]
지휘 l 여자경
국제 지휘콩쿠르를 통해 수차례 오케스트라가 주는 지휘자상을 수여한 지휘자 여자경은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통적인 음악해석, 연주자들과의 호흡,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최고의 무대를 만든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자경은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브루노 발터, 쥬빈 메타, 클라우디오 아바도, 플라시도 도밍고 등 많은 거장을 쏟아낸 비엔나국립음악대학교(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Wien Volks Oper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Leopold HAGER를 사사하였다.
2005년에는 빈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뮤직페어라인 골든홀(Musik Verein Goldner Saal)에서 빈 국영방송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Magister를 획득하였고, Gottfried SCHOLZ를 사사하면서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200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5회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러시아 콩쿠르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2005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제 1회 수원국제지휘콩쿠르에서 Special Prize를 수상하였고, 2002년과 2004년 프랑스 부장송 국제지휘콩쿠르 등 몇 개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상을 수상하였다.
유럽에서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프랑스 부장송 시립오케스트라, 프랑스 리옹국립오케스트라, 체코프라하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 심포니오케스트라, 브라티슬라바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고,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시향, 울산시향, 제주도향, 광주시향, 수원시향, 충남교향악단, 디토오케스트라,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음악회를 객원 지휘하였고 예술의전당에서 기획하는 공연들과 언론사가 주최하는 공연에도 정기적으로 초대받고 있으며 2017년 10월에는 2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대통령의 국빈초대공연을 KBS교향악단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맡아 언론화 되었고, 2019년과 2021년 문화부 신년음악회를 비록 여러 국가행사들을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였다.
2020년 7월부터는 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받아 더 다양한 연주형태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소개되었던 지휘자 여자경은 유럽과 아시아 또 국내 여러 공연장과 다양한 오케스트라로부터 꾸준한 초청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지휘자이다.
소프라노 l 임선혜
소프라노 임선혜는 고 최대석 사사로 성악에 입문하여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박노경 사사)하고 1998년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롤란트 헤르만 사사)하였다. 독일 유학 중이던 1999년 12월,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하기에 이른다. 2000년 1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신년음악회로 독일 무대 데뷔 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바르바리나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임선혜는 2001~2003년 동안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정단원으로 활동했으며, 2001~2002시즌 저명한 오페라 잡지 <오펜벨트>가 뽑은 주목되는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선혜는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필립 헤레베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켄, 프란츠 브뤽겐, 파비오 비온디, 톤 코프만, 르네 야콥스 등 고음악계 거장들을 비롯해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마렉 야놉스키, 만프레드 호넥 등의 지휘로 뉴욕필, 뮌헨필, 이스라엘필, 피츠버그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과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 베를린 슈타츠오퍼, 함부르크 극장, 파리 갸르니에 등과 세계의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음악의 거장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영국 BBC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한 음반상을 휩쓸었다. 2015년 클래식 음악의 아카데믹한 자존심이라 불리는 프랑스 ‘아르모니아 문디’ 음반사에서 한국인 최초로 독집 앨범 <오르페우스>를 발매하였으며, 프랑스 아카데미 음반 협회의 ‘황금 오르페오’ 시상식에서 ‘엘리 아멜링 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로 구성한 컴필레이션 음반
이 제작되었다.
한편 독일 브레멘 방송국과 ‘CPO’ 음반사가 공동 제작하여 2019년 말에 발매된 두 번째 독집 앨범 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탁월한 언어적 지성으로 노래의 정서를 풀어낸다.’는 평을 받은 바 있고, ‘오푸스 클래식 2020’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최근 남서부방송국이 공동 제작하여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어빈 슐호프> 가곡 전집을 발매하였으며, 2021년 ‘독일비평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의 연주로 도이칠란트 라디오와 음반사 펜타토네 공동제작의 하이든 오페라 <무인도>, 브레멘 방송국과 ‘CPO’ 음반사 공동제작의 그라우프너 오페라 <안티오쿠스와 스트라토니카>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격찬 받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투명하고 서정적인 음색과 변화무쌍하고 당찬 연기력으로 꾸준히 세계적인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종횡무진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다.
카운터테너 l 최성훈
성악가 최성훈은 스위스 제네바국립고등음악원 석사 졸업, 프랑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수료,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장일치로 졸업하였다. 2019년 스위스 마리아 아마디니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2018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세미 파이널 진출을 비롯해 세계 국제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최성훈은 JTBC ‘팬텀싱어3’을 통해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의 정통 카운터테너로서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폭발력있는 목소리를 보여주며 '세상에 없던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클래식은 물론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테너 '유채훈', '박기훈', 바리톤 '정민성'과 함께 ‘팬텀싱어3’에서 최초로 성악 전공자로만 구성된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LA POEM)”을 결성, 팬텀싱어3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2020년 발매된 라포엠의 첫 번째 미니앨범 < SCENE#1 >은 가온차트 52주차 주간 리테일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예약 판매 3만 장을 기록하는 등 대세 ‘성악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모니카 l 박종성
(c)Ho Chang
세계적인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자이자 전 독일 호너 콘서바토리 교수 와타니 야스오가 “새 시대를 짊어질 대스타가 될 것”이라 격찬한 한국의 하모니카 연주자.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로서는 최초의 국제대회 수상자가 되었고 2008년 중국에서 열린 동 대회에서는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성인독주부문, 2중주, 앙상블)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하모니카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4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하모니카대회에서 자작곡으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2년에는 전 일본 하모니카 대회에서 트레몰로 부문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12세 때 우연한 기회에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 스승 최광규로부터 헌신적인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 음악과에 하모니카 전공으로 입학하게 되었는데, 이는 국내 대학에서 하모니카를 전공한 최초의 사례로 하모니카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고 총장상을 수상하며 예술대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최희준 교수 사사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과정을 밟으며 음악 영역을 넓혀왔다.
첫 번째 앨범 <딤플>과 트레몰로 하모니카 스페셜 앨범 <런 어게인> 발표 후 예술의전당 IBK 체임버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으며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KT&G 상상마당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초청으로 2015년부터 3년 이상 전국투어 콘서트 솔리스트로도 동반 출연해왔다. “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로 만드는 놀랍고도 환상적인 소리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박종성의 음악세계에 큰 갈채와 경의를 표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밖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충남교향악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왔다. 국악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그는 국악방송 주최 21세기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하모니카와 가야금 듀오창작곡으로 수상했고, 박종성 앙상블K라는 그룹을 결성,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역시 창작곡으로 소리축제상을 수상했다.
연주 l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는 1997년에 창단되었으며, 서울특별시 최초의 기초 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하여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수준 높은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6월부터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기원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강남구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강남문화재단 소속 예술단체로 새롭게 출발하여 활동하고 있다.
교향악축제에 1998년부터 참가한 강남심포니는 84회의 정기 연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주최 제야음악회, 청소년음악회, 한국음악협회 한민족창작음악회, KBS FM콘서트, 통영국제음악제, 롯데콘서트홀 개관기념 공연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2003년 강남구 자매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시 초청으로 한인 미 이민 100주년을 기념, 축하하기 위한 공연을 로스앤젤레스와 리버사이드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3년 시카고 문화회관 초청 연주를 성공리에 끝내어 강남심포니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었다.
음반제작에도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1998, 1999, 2000년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5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의 연주실황 CD출반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9개 교향곡.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출반하는 쾌거를 이루며 대한민국 음악사에 큰 획을 남겼다.
서현석 초대 예술감독 이후 성기선 그리고 2020년 7월 여자경 예술감독이 취임하여 국내 최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
신선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연주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