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두 번째 목요일 아침, 싱그러운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2022년 Season18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성악가 '손태진'과 함께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며, 강남심포니·과천시향·프라임필·코리아쿱 등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리스트의 연주와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출연]
지휘 이규서
피아노 정한빈
첼로 이경준
해설 손태진(성악가)
연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차이콥스키│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라벨│피아노 협주곡 G장조
생상스│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Op.33
라흐마니노프│교향곡 제2번 e단조 3,4악장
※ 상기 프로그램과 출연진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
ⓒ2021. Shin-joong Kim
지휘│이규서
"모든 것이 그의 머리와 손 안에 있다. 그는 단순하게 지휘하지만 늘 그 자체로 충분하다.“
- 지휘자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
"훌륭하게 절제된 지휘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존중, 음악에 대한 존중, 그리고 협연자에 대한 존중... 음악가들은 그와 같은 지휘자를 위해 연주하기 원한다.”
- 지휘자 겸 교육학자 제임스 닐슨 그레이엄
"그는 공연장을 감싸는 에너지로 연주자와 청중을 공명시킨다.”- 천상욱 문화예술전문기자
지휘자 이규서는 서울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국립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서 수학하고 있다. 2019년 월간객석이 선정한 차세대 지휘자로, 2020년 Noblesse지가 매해 초 발표하는 사회 각 분야의 라이징 스타로 국내 클래식 음악분야를 대표하여 선정되었다. 세련된 바톤 테크닉과 음악을 관조하는 원숙한 시야를 갖춘 그는 현재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지휘자이다. 20세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섰고 22세에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국공립교향악단 포디움에 데뷔한 이래 덴마크 국립방송교향악단, 빈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주요 악단들과도 꾸준히 조우하고 있다.
2014년 그가 조직하고 현재까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OES)은 대형 교향악단 주도의 국내 음악계 안에서 챔버오케스트라라는 트렌드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전곡시리즈 완주를 앞두고 있다. 현대음악 조명에도 관심이 많아서 TIMF 앙상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등 현대음악 전문단체들과도 작업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술의전당, 아트센터 인천,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 주요 공연장들의 기획연주를 통해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휘자로서는 최초로 스타인웨이 서울의 초청으로 마스터클래스를 가졌고 수익금 전액은 음악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규서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했고 10년 가까이 그가 자란 도시의 청소년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임헌정, 장윤성 교수를 사사하여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빈국립음대에서는 현대음악의 거장이자 세계적 명성의 지휘 교수인 시묜 피론코프 문하에 있다. 마린 알솝, 리카르도 무티, 데이비드 로버트슨, 필립 오갱,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 등 거장들에게도 가르침을 받았다. 제3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정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음악부문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피아노│정한빈
피아니스트 정한빈은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 수석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수석 입학 및 졸업하였다. 그는 예원, 서울예고를 빛낸 음악인상, 한예종을 빛낸 음악인에게 수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국내에서 김대진, 오윤주 교수를 사사, 후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예술대학교에서 파벨 길릴로프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청중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아주 지적인 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다채롭고 고르게 소화하는 연주자” - 안드레이 야진스키(크리스티안 지머만의 스승)
"단단하고 거침없는 연주, 세련되고 감미로운 공연 해설 진행 및 방송 능력, 뛰어난 기획력과 친화력, 멋진 외모는 덤으로 공연 애호가들에게 '클래식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평가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여러 클래식 매거진 보도 내용 중
정한빈은 어린 시절 국내에서 이화경향, 삼익자일러 음악콩쿠르 입상으로 실력을 입증받았고 고등학교 재학 중 부산음악콩쿠르 1위, 독일 에틀링겐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 입상과 함께 하이든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시절 중앙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함으로써 국내외 주요 음악콩쿠르에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그 후에는 모로코 필하모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입상,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 프랑스 파리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심사위원단 18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는 국내 주요 공연장에서 수차례 독주회, 실내악 공연을 비롯하여 프랑스 아니마토재단 전속 독주회, 스위스 인터라켄클래식 독주회, 폴란드 에마나체 페스티벌 등 국외 공연장에서도 독주 및 앙상블 무대를 가졌으며 여러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정한빈은 KBS 더콘서트, KBS 라디오 클래식 FM, YTN 뉴스룸, MBN 뉴스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그의 렉처 콘서트 시리즈인 '음악 읽어주는 남자' 진행 및 연주 등 여러 기획 및 시리즈 공연에서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두 개의 독주 앨범인 < Inner Interlude >, < Musical Architecture >를 발매하고 <피아니스트 정한빈의 마스터클래스> 책을 출간하였다. 꾸준하고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한빈은 앞으로도 다양한 컨셉의 공연을 통해 오랫동안 청중의 기쁨이 되는 연주자로 남고 싶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첼로│이경준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본격적인 국제적 활동의 시작을 알린 첼리스트 이경준은 따뜻한 감수성과 진정성 있는 소리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승 이후 다비드 게링가스 국제 첼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스페인 파블로 카잘스 재단이 수여한 특별상의 일환으로 ‘파블로 카잘스 박물관’ 초청연주와 음반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 불가리아 영 비르투오조 국제 콩쿠르 1위, 칼 다비도프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노르웨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가졌으며, 노르웨이 전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었고 스웨덴, 핀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방영되며 주목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음악성으로 두각을 보인 그는 중앙음악콩쿠르, 대관령 국제음악제 협연자 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상위 입상하였으며, 창원시립교향악단 협연을 시작으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시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GMMFS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클라이페다 챔버오케스트라, 노르웨이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노르웨이 Kirsten Flagstad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노르웨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협연을 통해 평단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노르웨이 라디오 심포니 객원 수석을 역임하였으며, 금호 영 아티스트 독주회를 비롯하여 오슬로와 베를린에서 여러 차례의 독주회를 가졌다. 서울국제음악제, 대관령국제음악제, 경기실내악축제, 금호솔로이스츠, 부산클래식음악제, 이상근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라운지 등에 초청되어 연주하였으며 현재 한국, 노르웨이, 독일에서 많은 솔로와 실내악 공연들에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입학 및 정명화, 김민지를 사사하고 졸업하였으며, 이후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이 시대 최고의 거장 Truls Mørk를 사사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그는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Troels Svane를 사사하며 마스터 과정에 재학 중이다.
해설 손태진(성악가)
손태진은 2016년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 2018년 첫 솔로 싱글 '잠든 그대'를 발표한 이후 첫 단독 콘서트 'Fw : I am' 개최, KBS 예능 <입맞춤>,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에 출연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 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2019년 6월 두 번째 싱글 '오르골'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 'One Summer Night'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TBS eFM ‘손태진의 스윗 랑데부‘ DJ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을 이어오며,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첫 번째 EP The Present ‘At The Time’을 통해 높은 예술성을 지닌 고퀄리티의 크로스오버 음반을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은 가운데, 14일 ’The Present‘ 시리즈의 두 번째앨범을 통해 손태진만의 더욱 짙어진 음악성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주│코리아쿱오케스트라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의 위계에서 벗어나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연주활동을 추구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11월 창단과 동시에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오페라 ‘아이다 1963’에 참여했고, 2017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동시대 공연예술 페스티벌에서 독일 베를린 3대 오페라극장 중 한 곳인 코미셰 오퍼 베를린의 대표작 ‘마술피리’에 출연했다. 국립오페라단과는 2015년부터 ‘루살카’ 등 정통 오페라에서부터 ‘빨간 바지’ 등 창작 오페라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함께 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정기공연으로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을 무대에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과는 2021년 정기공연 ‘돈키호테’, ‘지젤’,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2022년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발레 애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용인 포은아트홀의 마티네 콘서트에 출연하여 클래식 음악 저변확대에 기여했고,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와 ‘토요콘서트’, 고양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픽사 인 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 ‘드림웍스 인 콘서트’, ‘미녀와 야수 인 콘서트’, ‘코코 인 콘서트’ 등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하는 ‘해리 포터 인 콘서트’ 등 영화 음악을 통해서도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2022년부터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충무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