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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 Op.11
J. Sibelius Karelia Suite, Op.11

생상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Op.33
C. Saint-Saëns Cello Concerto No.1 in a minor, Op.33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 e단조 Op.93
D. Shostakovich Symphony No.10 in e minor, Op.93


[출연진]

연  주 | 청주시립교향악단
지  휘 | 유  광
첼  로 | 송영훈


[프로필]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은 1973년 창단된 청주관현악단이 모태가 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문화예술의 고장 청주를 중심으로 충청지역의 예술 발전과 상생, 공연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음악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95년 청주예술의전당 개관과 함께 상임체제로 발전한 청주시립교향악단은 각 단원의 탁월한 음악적 기량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클래식 작품은 물론 팝과 영화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깊이 있는 정통 클래식 작품을 선보이는 연간 정기공연은 수준 높은 음악예술을 추구하는 청주시 음악 애호가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다채로운 장르와 구성으로 펼쳐지는 기획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교향악단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동시에 다양한 청주시민의 문화 예술적 수요에 화답하고 있다. 또한 청주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하여 청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주지역의 예술 영재들이 전문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등 전문 연주자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과 저변확대를 위한 공익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9월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유광 지휘자가 취임하여 혁신적인 리더십 아래 작품 해석의 예술성과 연주 역량의 정확성을 발전시켜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청사진을 마련하고 연간 수십여 회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청주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바탕으로 충청지역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음악계의 질적 도약과 세대와 계층을 통합하는 문화예술의 향유,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공익적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공공성을 확장하고 청주시의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21세기 클래식 음악과 오케스트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선구자로 자임하고자 한다.

지휘 유광

음악에 대한 겸손과 존경을 담아 작품에 임하는 지휘자 유광은 정확한 해석을 바탕으로 견고하게 구축한 음악 이면의 영감과 직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완성도 높은 연주를 추구한다. 지휘자 유광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도독하여 독일 국립 에센음악대학(Essen Folkwang Music Hochschule)에서 정통 클래식의 깊이 있는 연구와 다양한 연주 기법을 닦았다. 이후 네덜란드의 힐버즘 국립 음악대학(Holland Hilversum Conservatory, 현 암스테르담 음악원(Amsterdam Conservatory))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음악가로서 전문성을 다졌다. 바쁜 활동 중에도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지휘와 작품 연구에 매진하여 지휘법을 심도 있게 다진 유광은 러시아의 그네신 국립 음악대학(Russian GNESIN's Academy of Music)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로 연주 박사 학위를 받으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유럽 활동을 마친 후 예성필하모닉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러시아와 유럽지역의 주요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유광 지휘자는, 2003년 경기도립교향악단(현 경기필하모닉)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되어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을 통해 관객 확대를 이끌어내어 발전의 초석을 닦아 현재에 이르게 하였다. 이후 2010년부터 4년간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단원 처우를 개선하고 선진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청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주요 교향악단으로 발돋움시켰으며 단원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진중하게 균형 잡힌 연주와 호소력을 겸비한 지휘자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레퍼토리의 확대와 연주력 향상은 물론 교향악축제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이 보여준 눈부신 음악적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음악비평가협회의 주도로 1983년에 창립된 최고의 비평단체인 「6인 비평가그룹」이 제정한 제32회 ‘오늘의 음악가상’을 2012년에 수상하였고 시사종합지 월간 「뉴스메이커」에서 수여하는 ‘2013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대상(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하여 예술성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발전적 경영에 대한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음악 교육자로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8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유광 지휘자는 강남대학교 음악과 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는 한편 아르떼TV와 KBS TV토요객석, KBS예술무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첼로 송영훈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후 서울시장 특별상을 받아 줄리어드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 영국 왕립 노던 음악원, 시벨리우스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2001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다음해인 2002년에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같은 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받았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명훈,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리 바슈메트, 아르토 노라스 등과 같은 뛰어난 음악가들과 함께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년 8월에는 세기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직접 설립한 프랑스 카잘스 페스티벌, 2017년 6월에는 난탈리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아 연주하며 그 밖에도 일본 벳부의 아르헤리치 페스티벌, 라인가우 페스티벌, 독일 메클렌부르크,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초청 연주를 펼쳐왔다. 클래식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그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일본 각지에서 성공적인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2013년부터 매해 꾸준히 초청받아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있다. 2017년에는 ‘Joy of classicism(조이 오브 클래시시즘)’이란 주제로 예술의전당에서 3년만의 국내 리사이틀을 열었다. 연주 활동 이외에도 ‘’클래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예술의전당 인기 기획 프로그램인 ‘11시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매주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희대학교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