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정열적인 레퍼토리와 함께 14년만에 펼쳐지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내한!!
14년만에 한국 무대를 다시 찾는 북미 대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이 7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프랑스의 어느 오케스트라보다 더욱 프렌치적인 선율을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번 내한은 바렌보임, 아바도, 두다멜이 선택한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 출신 지휘자 겸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신임 음악감독 '라파엘 파야레'의 취임 후 첫 개최되는 투어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미상 3회 수상에 빛나는 21세기 바이올린의 여제 힐러리 한의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말러 교향곡 5번의 연주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시원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S. Prokofiev -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 19
< 프로코피에프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라 장조, Op. 19 >
-INTERMISSION-
G. Mahler - Symphony No. 5 in c-sharp minor
<말러 - 교향곡 5번 올림 다 단조>
[프로필]
▶ 라파엘 파야레, 음악감독 (Rafael Payare, Music Director)
“완벽에 도달하는 섬세한 음색에 깊고 강렬한 감성을 투영하는 비상한 예술가이다.” - 르 몽드
“풍부한 표현력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을 이끌어내는 막강한 지휘자” - 워싱턴 포스트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파야레의 불타오르는 에너지에 매료되다.” - LA타임즈
“넘치는 에너지와 역량을 겸비한 위력적인 마에스트로의 탄생.” - 알타 메거진
최고의 음악가 정신과 탁월한 테크닉,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갖춘 라파엘 파야레(Rafael Payare)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1980년생인 파야레는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인 ‘엘 시스테마’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에 입문한데 이어 2004년 마에스트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로부터 정식 지휘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파야레는 2012년 덴마크에서 열린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빠르게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멘토이자 작고한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창단한 캐슬턴 페스티벌(Castleton Festival)의 수석 지휘자를 맡았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얼스터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19년 샌디에고 심포니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파야레는 최근 몇 년 동안 베를린, 비엔나, 런던, 뮌헨, 시카고, 파리 등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을 지휘했습니다. 2021-2022 시즌 음악 감독 지명자였던 라파엘 파야레는 이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9대 음악 감독으로서 2022-2023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힐러리 한, 바이올린 (Hilary Hahn, Violin)
“그녀의 연주는 대담하고 권위가 있으며 눈부시게 아름답다.” - 뉴욕 타임즈
“힐러리 한의 풍부하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음색은 신성한 공간으로 빠져들게 한다.” - 워싱턴 포스트
“비교될 연주자가 떠오르지 않는다. 진정하게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 그 자체이다” - 그라모폰 매거진
그래미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Hilary Hahn)은 표현력이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기교를 예술적 호기심이 이끄는 다양한 레퍼토리에 고스란히 녹여내는 연주자입니다. 클래식 음악의 벽을 허무는 행보와 자신의 경험을 지구촌 모든 이와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클래식 음악 팬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활발한 녹음 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작곡을 의뢰하고 있으며 21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하며 전 세계 언론의 주요 상을 수상 해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렌지 카운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상주음악가(Virtual Artist-in-Residence) 활동을 통해, 새로 작곡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카덴차 세계 초연을 포함하여 세 가지 프로그램을 공연했습니다. 또한, 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주곡을 협연했고, 댈러스에서 열린 제2회 여성 클래식 음악 심포지엄(Women in Classical Music Symposium)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습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무대도 가졌습니다.
2021년 3월에는 지휘자 미코 프랑크,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작품을 담은 21번째 앨범 ‘Paris’를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출시했습니다. 이 앨범에는 핀란드의 거장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가 세상을 떠나기 전 힐러리 한을 위해 작곡한 ‘두 개의 세레나데’가 실려 있습니다. 라우타바라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부분을 그의 제자 칼레비 아호가 오케스트레이션을 마무리했고, 이후 힐러리 한이 2019년에 이 곡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연주했습니다. Paris 앨범에는 에르네스트 쇼송의 ‘시곡(Poème)’과 힐러리 한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OSM)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OSM)는 안토니아 난텔, 윌프리드 펠티에 및 아타나세 데이비드가 주축이 되어 1934년에 창단한 캐나다와 퀘벡 주의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국제적으로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OSM은 클래식 음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문화 친선대사’로서,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연주자를 몬트리올 메종 심포니크홀 무대에 매년 초청하고 있습니다. OSM은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베네수엘라 출신 지휘자 라파엘 파야레의 지휘 하에 오랜 사회 참여와 지원 프로젝트, 세계 투어, 최고 수준의 레코딩 활동에 뿌리를 둔 풍부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기 시즌에는 메종 심포니크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장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OSM 합창단과의 협연, 패밀리 콘서트, 볼드 에클라떼(éclaté) 행사, OSM 팝과 실내악 공연, ‘Grand Orgue Pierre-Béique’ 오르간 연주회, 홀리데이 콘서트, 영화음악 콘서트 등 지역 사회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특별한 공연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OSM은 교향곡 레퍼토리를 새롭게 하는 동시에 퀘벡이 자랑하는 도시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몬트리올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지원하고 국내외 작곡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OSM은 데카, 아날렉타, 필립스, 소니, CBC, EMC 등 세계적인 레이블로 10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음악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걸작을 발굴해 음반을 출시했습니다. 음반 해설서에 프랑스어 대본이 최초로 실린, 챔버 오페라 형태로 편집된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라 ‘콰이어트 플레이스(Quiet Place)’ 앨범, ‘오네거/이베르: 레글롱(L’Aiglon),’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지구의 그림자(Maan Varjot),’ 한국 작곡가 진은숙의 ‘로카나’ 등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보다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녹음하며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OSM 음반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클래식 음악협회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50여회에 걸쳐 국내외 각종 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