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e Concert

클래식 신드롬의 중심,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루체른 심포니 & 피아니스트 임윤찬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최고의 여름 음악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또 하나의 명문 악단, 루체른 심포니가 새 상임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과 4년 만의 내한 공연을 갖는다. 협연에는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클래식 스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념적인 타이틀을 움켜쥐며 단연 스타로 떠오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함께한다.

(2016·제임스 개피건, 2018·제임스 개피건, 2019· 미하엘 잔데를링/통영국제음악제)

1805/06년에 설립되어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인 루체른 심포니의 이번 내한 공연은 2021/22 시즌부터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상임 지휘자를 맡으며 악단을 이끌고 있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동안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꾸준히 내한하며 중후한 독일 정통 사운드를 선보였던 잔데를링은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통해 루체른 심포니와의 새 호흡을 선보인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이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그가 보여준 강단 있는 음악은 기존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대중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천재 예술가의 탄생은 영상으로 여전히 남아 현재 천만 뷰가 넘는 기록을 세우며 단연 클래식 신드롬,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임윤찬 신드롬을 일으켰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소감으로 ‘관객에게 (제) 진심이 닿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저의 꿈은 산에 들어가 피아노와 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나이답지 않은 철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무언가를 매일 갈고 닦는 도인(道人)과도 같이 피아노만 치며 살았고 또 살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은 10대 피아니스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도전적인 정신도 담고 있는 듯하다. 이런 음악에 대한 놀라운 집중도가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임윤찬의 매력이 아닐까.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임윤찬의 첫 해외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인 이번 루체른 심포니와의 공연은 멀리, 그리고 높이 나아갈 그의 여정에 모두가 같이 첫발을 디딜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Program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About the Conductor

미하엘 잔데를링

브루크너, 말러, R. 슈트라우스를 포함한 후기 낭만주의 레퍼토리로 수년간 루체른 심포니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미하엘 잔데를링은 2021/22 시즌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임명됐다. 그는 최근 루체른 심포니와 워너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브람스 교향곡 전곡과 브람스의 ‘다섯 번째 교향곡’이라 불리우는 브람스 피아노사중주 작품을 아놀드 쇤베르크가 관현악 편성으로 편곡한 버전이 수록된 음반을 발매했다.

2022/23 시즌 잔데를링은 루체른 심포니와의 유럽∙아시아 투어 뿐만 아니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SWR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 효고 퍼포밍 아트센터 오케스트라, BBC 스코티시 심포니, 포르투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bout the Pianist

임윤찬

피아니스트 임윤찬(2004년생)은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8세), 신작 최고연주상, 그리고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그의 결선 영상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마린 알솝 지휘)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1,000만에 육박하며 전 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해당 곡으로 유튜브 최다 조회수이며 전체 차트에서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에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및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2018년 세계적인 주니어 콩쿠르인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2위 및 쇼팽 특별상을,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연소 참가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3위 및 청중상을 수상, 세브란스홀에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이외에도 예원음악콩쿠르 1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모차르트 한국콩쿠르 1위 수상 등 이미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바 있다.

About the Orchestra

루체른 심포니

루체른 심포니는 루체른 문화 컨벤션 센터(KKL Luzern)의 상주 오케스트라이자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루체른에서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수많은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루체른 극장의 오페라 오케스트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피아노 페스티벌 ‘Le piano symphonique’를 개최하고 있다. 2021/22 시즌부터 미하엘 잔데를링이 상임 지휘자로 임명되어 활동 중이다.

루체른 심포니는 1805/06년도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다. 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오케스트라답게 전통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루체른 심포니는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디터 암만, 로디온 셰드린, 토마스 아데, 볼프강 림 등의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해 현대음악을 알리는데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또한 라이징 스타 시리즈, 런치 콘서트, 아르투르 바저상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젊은 아티스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루체른 심포니는 자체 아카데미와 적극적인 아웃리치 프로그램 운영으로 2018년 젊은 청중가(Junge Ohren)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