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박창수의 프리뮤직 – 침묵을 자유롭게 하다>를 통해 조용한 파장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박창수가 다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그가 이번에 제시할 침묵 속의 사운드는 무엇일까. 그리고 박창수는, 자유로운가.
"끊임없이 충돌하는 해프닝, 무한히 변주되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탁월한 테크닉. 박창수의 퍼포먼스는 전설적이다."
- 음악평론가 Matthias R. Entress
"박창수의 극적인 즉흥연주는 결코 전통적이지 않은 어법으로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창조한다."
- 음악저널리스트 Ken Waxman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며 절정에 치달은 피아니스트가 그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정지시켰다. 분출되던 음들이 멈춘 순간, 그 반작용으로 인해 피아노 뒤로 튕겨나간 아티스트에 대한 일화는 이 공연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
- 더하우스콘서트 수석매니저 강선애
“박창수는 주어진 한계를 조건으로 삼아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는데 성공했다. 박창수는 자신이 좋은작곡가, 음악가일 뿐만 아니라, 좋은 연주자임을 증명해 주었다.”
- 철학가 허경
“분명 피아노 건반을 눌렀는데 피아노 소리가 아니다. ‘음’은 그 소리 이면에서 울리는 배음(overtone)과 또 다른 배음이 만나 전혀 다른 음향을 증폭시켜간다.”
-문화 칼럼니스트 Alex Kang
“전통적인 연주법과 공연관습을 지켜야 하는 예술의전당이라는 공간에서 박창수가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어간다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그리고 박창수의 음악이 예술의전당의 견고한 관습에 서서히 침범하며 박창수의 자유로움을 이 공간 안에서 쌓아간다면 여기서 펼쳐질 앞으로의 일들은 어떻게 달라질까.”
- 음악평론가 신예슬
Music Performer • Improviser 박 창 수
더하우스콘서트의 대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즉흥연주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그는 70년대 말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즉흥연주를 시도하며 독창적인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다. 1986년 바탕골 소극장에서 「Chaos」라는 뮤직 퍼포먼스로 정식 데뷔했고, 1990년 일본동경국제연극제에서 발표한 작품 「Requiem I」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퍼포머로 각인되었다. 2003년부터 10여 년간은 무성영화에 즉흥연주를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며 서울아트시네마, 전주국제영화제, 세네프 영화제, 금호아트홀 등에서 드레이어, 무르나우, 슈트로하임, 루비치 등의 무성영화에 독창적인 해석을 불어넣었다.
박창수는 시간의 프레임 안에서 실험정신이 극대화된 작품을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100시간을 위한 판타지아」(1982),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한 「Ephphatha I」(1998), 한 달간 매일 즉흥연주를 진행한 「준비된 피아노」(2017), 24시간 24회의 즉흥연주 프로젝트 「Why Should? Why Shouldn't?」(2018, 2019) 등이 있다. 최근에는 예술의전당에서의 즉흥연주 「박창수의 프리뮤직 –침묵을 자유롭게 하다」(2019)로 현장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박창수는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창수에 의해 2002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우스콘서트는 바로 그러한 기획력의 증명이다.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박창수의 작품 그 자체로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70회 서울시문화상, 2022년 제1회 언성히어로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관람석 총 600석
2011년 문을 열었으며 2층으로 600석 규모를 갖춘 실내악 전용 공연장이다. 중규모의 클래식 음악 공연장이 신설됨으로써 우리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요람이 마련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대 위 연주자들의 호연과 호흡이 객석까지 오롯이 전해지며 마치 무대 바로 옆에서 듣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생생한 감동을 만끽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각 좌석도에서 좌석 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좌석에서 촬영한 무대시각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 시야(VIEW)이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층 454석
2층 14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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