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마스터즈 시리즈 I
<베토벤 교향곡 3번>
“마스터즈 시리즈 I은 ‘존경’의 뜻을 담아 구성했습니다. 서양음악사에서 베토벤의 등장 이후 그 어떤 누구도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곡가 리스트와 바그너 모두 베토벤을 영웅처럼 존경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비롯하여 교향시, 피아노 소나타 등 리스트는 베토벤의 문학적이고 드라마틱한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바그너 역시도 베토벤의 관현악 작품을 공부하며 음악극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이번 공연은 그 시대의 흐름을 역순으로 배치하여 베토벤으로 귀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 김선욱 -
▣ 프로그램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
R. Wagner, Lohengrin, Prelude to Act I WWV 75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A장조, 작품 125
F. Liszt, Piano Concerto No.2 in A Major, Op.125
베토벤 교향곡 3번 E♭장조, 작품55 ‘영웅’
L. v. Beethoven, Symphony No.3 in E♭ Major, Op.55, “Eroica”
▣ 프로필
지휘 김선욱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을 마친 후 2019년, 영국 왕립음악원 회원(FRAM)이 되었다. 200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피아노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에는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동 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LA 필하모닉,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NDR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도이치캄머 필하모닉,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로열 스코티쉬 내셔널오케스트라, BBC 웨일스 내셔널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 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버밍엄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 프롬스에 데뷔했다. 또한, 카리나 카넬라키스, 나탈리스 튀츠망, 토마스 쇤더가드, 투간 소키예프, 다니엘 하딩, 파보 예르비, 다비드 아프캄, 에드워드 가드너, 존 엘리엇 가디너,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키릴 카라비츠, 마렉 야놉스키, 사카리 오라모, 앤드류 맨지, 바실리 시나이스키, 미하엘 잔데를링, 유리 바슈메트, 마크엘더경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연 무대를 갖고 있다.
김선욱은 지휘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BS교향악단과 성공적으로 데뷔한 그는 본머스 심포니의 지휘자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했으며, 마드리드 엑셀렌티아 재단과 마카오 오케스트라 등과도 호흡을 맞추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한민국 광복 77주년 기념음악회’, ‘베토벤 합창교향곡’,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에서 지휘봉을 잡으며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호평받았으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젊은 거장’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선욱은 2024년 1월부터 2년간 경기필을 이끌 예정이다.
피아노 바딤 콜로덴코 Vadym Kholodenko
“콜로덴코는 크리스털 결정과 같은 섬세함의 순갈들을 가능케 하는 단단한 테크닉을 펼쳐냈다” - 더 가디언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센다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슈베르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했다. 카리나 카넬라키스, 크리스티안 마첼라루,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 카즈키 야마다, 토마스 손더가드 등의 지휘 아래 런던 필하모닉,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스페인 국립 교향악단,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미국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남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한 바 있다.
바딤 콜로덴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대한 레퍼토리의 소유자로, 하르모니아 문디 레이블로 그리그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 음반과 최근 발매된 베토벤과 제프스키를 페어링한 음반 등을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BBC 음악 잡지 편집자 선정상,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상 등을 수상했다.
관람석 총 2,505석
1988년 문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클래식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현재까지 가장 큰 객석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05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의 2,505석을 갖추게 되었다. 3층으로 이루어진 객석은 아레나형의 독특한 공간 설계로 섬세함에서 웅장함까지 모든 음의 영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전달한다. 무대 뒤편의 객석은 합창단원석으로도 활용되는데 콘서트홀의 또 다른 볼거리다.
각 좌석도에서 좌석 버튼을 클릭하시면 해당 좌석에서 촬영한 무대시각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 시야(VIEW)이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층 1,508석
2층 568석
3층 429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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