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을 음악으로 채워주고 있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 2023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였습니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또한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초심자와 애호가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로 꾸밉니다.
[출연진]
지휘│이택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이택주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조지아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일찍이 각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973년과 1974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한국 대표로 선발되어 주빈 메타와 레너드 번스타인의 지휘 하에 공연하여 큰 호응을 받았고 이후 브라질의 북 리오그랑데 연방대학의 초청교수를 역임하였다. 교향악단의 악장으로 20여 년을 활동한 베테랑 음악인인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최연소·최장수 악장을 비롯, 핀란드의 쿠모와 홍콩 아트페스티벌 초청 연주, 예음 설악 실내악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예음 현악사중주단의 리더로서 수백 회의 실내악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5.16 민족상 음악전 특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KT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김준
음악의 폭넓은 이해와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감동적인 연주세계를 선사하고자 하는 피아니스트 김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1기 입학생으로 입학하여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 입학 및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사사 김대진)를 입학,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 졸업을 하였다. 이후 도독하여 독일 만하임국립음대(사사 Robert Benz)에서 diploma를 취득하였고, 동 대학교 실내악과정을 수료함으로서 솔로뿐 아니라 실내악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고, 이 후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사사 Lev Natochenny)에서 Konzertexamen 최고연주자 과정을 뛰어난 성적으로 우등 졸업하며 연주자로서의 기틀을 다져나갔다.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동아음악콩쿠르 전체1위, 부산음악콩쿠르 1위 및 특상, 이화경향콩쿠르 1위, 해외파견음협콩쿠르 1위, 조선일보콩쿠르 1위, 음연콩쿠르 1위, 소년한국일보콩쿠르 1위 등 한국 유수의 모든 콩쿠르를 석권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서울예고 재학 당시 ‘서울예고를 빛낸 음악상’을 수상함으로서 다시 한 번 피아니스트로서의 음악적인 재능을 입증하였다. 만 11세의 나이에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데뷔무대를 가진 이 후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부산시향, 군산시향, 국립심포니, 서울심포니, 서울예고오케스트라, 충남필하모닉 등과의 연주는 물론 독일 WDR Rundfunk 오케스트라, China National Symphony 오케스트라, Tokyo Symphony 오케스트라, 벨기에 Orchestre Royal de Chambre de Wallonie를 비롯하여 JM 데뷔 독주회 등 수많은 협연 및 연주들을 통해 프로 연주자로서의 명성을 쌓아나감과 동시에 도독 이후 국제적 두각을 나타내면서 마르살라국제피아노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안도라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쾰른국제음악콩쿠르 2위, 중국 국제피아노콩쿠르 3위를 비롯하여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인 리즈국제피아노콩쿠르,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Semifinal Prize 수상과 일본 하마마츠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5위를 하면서 해외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안도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만하임 국립음대 재학 당시 Deutschland Radio Berlin Rundfunk의 초청으로 독일 전역에 라디오로 생방송 된 것을 계기로 Frankfurt Alte Oper, Weilburger Schlosskonzerte, Kurpfalzkonzert 등의 음악제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2010년에는 중국 국제음악 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중국 순회연주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 연주회는 매회 수많은 관객들의 거듭되는 기립박수와 좋은 평가를 받으며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Piano News를 비롯한 유수한 언론매체에 소개 되었다. 파워풀한 무대, 견고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음악성의 피아니스트 김준은 독주회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수많은 협연무대와 실내악 연주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스크리아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최초의 스크리아빈 전곡 소나타 시리즈독주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 대 뿐만 아니라 국내 무대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주력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 부교수로 후진양성에 더욱 힘쓰고 있다.
오보에│이미성
오보이스트 이미성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를 최우수 실기로 졸업한 후 듀케인대학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전액 장학생으로 수료한 탁월한 음악가이다. 그녀는 동아음악콩쿠르와 피츠버그소사이어티컴피티션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였으며, 미국 시라큐스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으로 연주하였다. 이처럼 그녀는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음악가 중 한 명이다. 이미성은 그동안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다.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서울대음대오케스트라, 듀케인대학교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였다. 또한 서울시향이 주최하는 유럽 연수에서 최초로 수료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그녀의 연주가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미성은 현재 서울시향 오보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서 출강하고 있다. 또한 앙상블 "piri"와 The V9 멤버로 활동하며,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악기사 'Loree' 아티스트로 선정되었고 국내외에서 그녀의 연주와 열정을 인정받고 있다. 최고의 음악가로 성장하고 있는 이미성은 뛰어난 연주 실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의 향후 활동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음악계의 발전과 함께 그녀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소프라노
│리나 김
뉴욕에서 뮤지컬 배우 및 성악가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리나 김은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도미,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 콜롬비아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 아메리칸 드라마 뮤지컬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 후 뮤지컬 ‘킹앤 아이’ 로 데뷔,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와 공연하며 ‘아름답고 따뜻한 소리를 지닌 배우’라는 평을 얻었다. 이것으로 전미 배우 조합에 가입하여 미국 내 브로드웨이 뮤지컬 및 각종 콘서트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과 함께 클래식 성악가로서 리나 김은 Artist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입상, 뉴욕 카네기홀과 멀킨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이후 NATs 콩쿠르 2위 입상을 필두로 뉴욕을 비롯 워싱턴, 필라델피아, 멕시코시티의 주요 콘서트 홀에서 다수의 공연을 가지며, ‘ 서정적이며 여운이 깊은 소리로 본인만의 따뜻한 음악 해석이 돋보이는 가수’ 라는 평을 얻었다. 뉴욕대학(NYU Steinhardt school)에서 음성학(Vocal Pedagogy Certification)을 수료 중인 그녀는 뉴욕대학에서 강사를 역임하고 콩코디아 콘서바토리 강사를 거쳐 현재는 뉴욕 명문 사립학교 폴리 프렙 스쿨(Poly Prep Country Day School)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22년 여름 카네기홀 데뷔 15주년을 맞아 Weil recital hall에서 독창회를 가진 소프라노 리나 김은 올 여름 헝가리 MAV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음반 작업 후, 그녀의 첫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콘서트가이드│김용배(피아니스트)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재학 중 여러 콩쿠르의 입상, 협연과 수 차례의 독주회 등으로 일찍부터 주목 받은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피아노과로 진학하였다, 이후 미국 버지니아주립대학교과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86년 귀국 후 가진 첫 독주회로 ‘이달의 음악가’ 상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 여러 차례 서울과 지방에서 독주회,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한국평론가협의회 제정 ‘1988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1990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2004년부터 3년간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였다.
現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
연주│KT심포니오케스트라
국민 기업 KT에서 국민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9년 창단한 KT체임버오케스트라는 2021년 KT심포니오케스트라로 규모를 확장해 재도약하였고, 2020년까지 KT체임버홀에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을 통해 매월 첫째, 셋째 주에 관객들과 만나왔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이택주 교수와 국내외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단원들이 선보이는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슈만 교향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하이든 파리 교향곡 전곡 등 한 작곡가의 작품을 집대성해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만들어온 KT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3년에도 더욱 폭넓은 장르와 진보된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프로그램]
무소륵스키│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거슈인│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썸머타임'
레오카발로│아침의 노래
루빈스타인│피아노 협주곡 제4번 d단조 Op.70 제2,3악장
치마로사│오보에 협주곡 c단조
차이콥스키│교향곡 제4번 f단조 Op.36 제2,3,4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