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음악은 때로 시가 된다. 자음과 모음의 규칙이 아닌 소리의 조화로 태어나는 음악은 때로 그 자체가 어떤 언어보다도 함축적인 시어가 되며, 최상의 메타포가 될 수 있는 듯도 하다.  기타리스트 김진세의 3집 정규앨범 '별 헤는 밤'은 한국의 대표시인중 한명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앨범이다.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19편의 시중 하나인 별 헤는 밤에는 6가지 주제의 별이 등장한다. 화자가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 라는 6가지의 별들을 통해 독자들을 만난것 처럼, 기타리스트 김진세도 시인이 우리에게 남기고간 싯구들을 떠올리며 직접 곡을 고르며 편곡하여 청중들을 만나려 한다. 별 헤는 밤의 싯구들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떠올리며 선곡하였고, 연주자의 감정과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반적인 6현 클래식기타가 아닌 11현 알토 기타를 함께 사용하여 작업하였다. 음악과 시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접근이자 도전처럼, 기타리스트 김진세도 일반적인 기타가 아닌 11현 알토 기타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청중들에게 기존의 기타음악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Heitor Villa-Lobos - Perlude No.3

 Sylvius Leopold Weiss - Suite in F Major SW 33 I. Prelude

  Sylvius Leopold Weiss - Suite in F Major SW 33 III. Courante

Sylvius Leopold Weiss - Suite in F Major SW 33 V. Gigue

Johannes Brahms - Intermezzo Op.118 No.2

Federico Mompou - Cancion No.6 & 8

Edvard Grieg - Solveig's Song
Pyotr Ilyich Tchaikovsky - "Barcarolle", The Seasons, Op.37a: VI. June
Jean-Philippe Rameau - Les Boreades : A Poetry for the Stars in Mind
Johann Sebastian Bach - "Chaconne" from Partita for solo violin No.2 in d minor, BWV 1004

출연자 정보
 기타리스트 김진세의 음악을 언어로 표현하자면 ‘내면적 격정의 정돈된 표출’로 축약 할 수 있다.

김진세는 유럽에서의 다양한 무대 경력과 여러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의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클래식기타계의 리더중 한명이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2008년 18세의 나이로 독일유학을 시작, 베를린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학사 과정과 쾰른 국립음악대학에서 마스터 과정,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안드레스 세고비아 국제 기타 청소년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14년 게벨스베어크 국제 기타 콩쿠르 2위, 코블렌체 국제 기타 콩쿠르 3위, 아헨 국제 기타 콩쿠르 3위, 2015년 코블렌체 국제 기타 콩쿠르 2위와 '호아킨 로드리고' 특별상 수상, 리기타 국제기타 콩쿠르 1위, 2017년 아헨 국제 기타 콩쿠르 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Antony Guitar Festival, Ligitar Guitar Festival, Forum Guitar Festival, Daejeon Guitar Festival, Remscheid Guitar Fesvital, Toronto Music Festival 등 여러 해외 페스티벌 무대 초청 받았으며, 2024년 Qingdao International Guitar Festival에 연주자 및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10년의 유학생활 후 귀국하여 2021년 데뷔 음반 'Le Départ(출발)'을 발매를 시작으로, 4.19 혁명 61주년 국가행사 <아침이슬> 연주 ,금난새 뮤직센터 챔버 시리즈,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아랑훼즈 협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2집 Recorda를 발매, 2024년 10월 3집 정규 앨범 ‘별 헤는 밤’을 통해 음악과 시의 만남, 그리고 동양 최초로 11현 알토 기타 음악들로 이루어진 정규앨범 발매를 통해 대중들에게 항상 새로움과 감동을 기타 현의 울림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