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로날드 스티븐슨 – DSCH에 의한 파사칼리아
 
 * 본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진행 됩니다. 
 
 [프로필]
 피아니스트 이시내
 
 “이시내는 놀라운 테크닉의 소유자다. 루빈스타인(Rubinstein) 조차도 시마노프스키 소나타 2번 연주에서는 너무나 많고 복잡한 음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여기서 조차도 이시내의 그 장악력과 명확성은 전혀 흔들림이 없이 견고하다…오래전부터 계획되었으나 아직 나오지 못한 크리스천 짐머만 (Krystian Zimmerman)의 시마노프스키 음반의 공백을 풍성히 채우는 음반” - 브라이스 모리슨(Bryce Morrison), Gramophone

“이시내의 리스트 소나타 연주는 숨이 막힐만큼 압도적이었다. 그녀는 때로는 웅장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드라마로, 때로는 친밀한 서정성으로 이 곡을 완벽히 소화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균형잡힌 연주를 들려주었다”

- 마이클 터멀티 (Michael Tumelty), The Herald

재영 피아니스트 이시내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이며 교육자이다. 이시내는 Royal Scottish National Orchestra (RSNO)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후 St.James Orchestra 및 RSAMD Orchestra 등과 수차례 협연 무대를 가졌다. 그녀는 런던의 St.Martin-in-the Fields에서의 독주를 시작으로 에든버러, 글래스고,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 리가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수차례 연주회를 가졌다. 그녀의 주요 연주는 영국 헤럴드 지 등에 의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녀의 시마노프스키 피아노곡 전곡 녹음은 4장의 CD로 영국의 Divine Art 레이블로 2006년에 출반되었으며, 이 녹음은 세계에서 발매된 최초의 진정한 시마노프스키 피아노곡의 전곡 녹음이라 할 수 있다. 이 음반은 출시 직후 그라모폰의 추천 음반, BBC 뮤직 매거진의 벤치마크 음반, 뮤직 웹 인터내셔널의 이달의 음반, 영국 피아니스트 매거진의 추천 음반으로 선정된 것 이외에도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녀의 연주는 영국 BBC Radio 3와 뉴질랜드의 New Zealand Radio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2011년 6월과 7월에는 영국 글라스고와 서울과 부산에서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리스트 순례의 해 전곡 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Nimbus에서 발매된 『리스트 순례의 해』 전곡 음반 역시 더 클래시컬 리뷰어의 2012년도 최고의 음반, 뮤직 웹 인터내셔널의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되며 평론가들로부터 경이로운 리스트 연주, 모든 비평을 잠재우는 연주 등으로 언급되며 극찬을 받았다. 

현대음악 연주에도 큰 관심이 있는 이시내는 지금까지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많은 작품을 초연하였으며, 특히 Jay Capperauld의 Swan Lake 연주는 BBC Arts documentary에 실리기도 했다. 현재 이시내는 호주 출신의 차세대 주목받는 지휘자로 거론되는 Jessica Cottis가 이끄는 Glasgow New Music Expedition (GNME)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Ilya Gringolts, Andrea Gajic, 비올리스트 Andrew Berridge, 첼리스트 Alison Wells, 더블베이시스트 Knut Erik Sundquist 등과의 많은 실내악 연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Karol Szymanowsk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Olga Ke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Eurovision Young Musicians, BBC Young Musician of the Year, Yamaha Music Foundation of Europe, Scottish Youth Piano Competition 등 여러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된 바 있다.

1976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시내는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피아노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Royal Scottish Academy of Music & Drama에서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최우수로(with Distinction) 석사 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서울음대 재학 시 중앙일보 콩쿠르 및 해외 파견 음협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그 후 유럽의 런던 베토벤 콩쿠르, A. Ramsey-Calder Debussy 콩쿠르, RSAMD Bach 콩쿠르 등에 입상하였다. 한국에서는 이화영, 장형준 교수를, 영국에서는 Philip Jenkins 교수를 사사하였고,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스코틀랜드 왕립예술원에서 피아노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