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고전' 피아노 독주회 시리즈
 

고전(Classic)의 어원은 라틴어 'Classicus'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고대 로마시대의 최상위 계급 또는 이에 속하는 사람들을 의미한 단어입니다. 

이는 최상급의 업적으로 영구히 지속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니는 사물이나 업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뜻이 확정되었으며, 음악에서의 '고전'은 시대의 검증을 거친 음악을 뜻합니다.

'내일의 고전' 시리즈에서는 아직 국대 무대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이나 실연을 접할 기회가 드문 작품을 발굴, 연주하고 동시대 작곡가의 신작 초연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음악사적, 피아노 문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고전 레퍼토리 또한 프로그램에 포함하여 클래식 음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조망하고자 합니다. 

본 시리즈를 통해 연주자로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적극적으로 탐색해나갈 수 있고, 예술적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현대음악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한층 가깝게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Program

Franz Schubert

Impromptu Op. 90, D. 899, No. 1 in c minor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 21 in C Major, Op. 53

I. Allegro con brio

II. Introduzione : Adagio molto

III. Rondo. Allegretto moderato

intermission

Sae-ahm Kim (1987~ )

Un temps plein de lumière(빛으로 채우는 시간) (2024, 초연)

I. Dim Light(희미한 빛)

II. ...lichtdurchflutet... (...빛으로 가득찬...)

Arvo Pärt (1935~ )

Für Alina (1976)

Maurice Ravel

Gaspard de la nuit

I. Ondine

II. Le Gibet

III. Scarbo
 
 
 *Profile

Pianist 윤정은 (Jung Eun Yoon)

 피아니스트 윤정은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 도미하여 New England Conservatory 예비학교와 학사학위를 장학생으로 취득하고 줄리어드 음악대학 역시 장학금을 수혜하며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Teaching Assistant로 박사과정(논문: 죄르지 리게티(György Ligeti) 《피아노 에튀드》(Études pour Piano, 1985-2001) 전 곡 분석 및 연주법 제안, 논문지도: 최희연, 이민정)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취득하였다.

유년시절 부터 유력 콩쿠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소년한국일보 콩쿠르 금상을 시작으로 세종음악, 음악춘추, 국민일보-한세대 콩쿠르 등에서 1위, 틴에이저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Concord Orchestra, New England
 Philharmonic Young Artist Competition 1위, Fischoff National Chamber Music Competition 특별상, International Chamber Music Ensemble Competition 1위, Oberli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3위, NEC Piano Department Honors Competition 우승 등 국제콩쿠르 무대에서도 상위 입상하여 실력을 인정받고 무대 경험을 쌓았다.

관객과 폭넓은 연주 무대에서 만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정은은 일찍이 2001년 금호 영재·영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독주회를 시작으로 미국 New England Philharmonic, Concord Orchestra와 협연하였으며 미국 보스톤 Jordan Hall, 뉴욕 링컨센터 Alice Tully Hall, Paul Hall, 카네기홀의 Weill Recital Hall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였다.

2018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귀국 독주회로 국내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린 그녀는 티엘아이 아트센터 젊은음악가시리즈, 엘림선데이콘서트, 세종 체임버홀, 하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고, 하남필하모니와 협연하는 등 연주 활동을 전개해나갔다. 또한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 현대음악 프로젝트 Studio2021과 Ensemble Academy에서 연주와 렉처를 갖고 동시대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작을 초연하는 등 현대음악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으며 세종솔로이스츠의 ‘힉엣눙크’, 일신프리즘시리즈, CCMF 창원현대음악제, 현대음악동인 SIENO 정기연주회, 전남대학교 현대음악페스티벌, 작곡가 김승연의 ‘피아노를 듣는 새로운 밤’에서 연주하였다. 또한 트리오 리베르떼의 멤버로 롯데콘서트홀 MUSIC KEEPS GOING 시리즈, 최양업홀 정오음악회, 화성문화재단 더H콘서트, 프라움악기박물관 토요콘서트, 서초실내악축제에서 연주하고 한경arteTV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프로그램으로 눈에 띄는 음악적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2021년에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리게티 피아노 에튀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2023년 리게티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전 18곡을 완주하였으며,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에서 개최된 ‘리게티 포럼’에 참여하고 국민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초청되어 강연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2024년 9월에는 미국 피바디 음악원의 초청으로 그녀의 리게티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연주 및 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며 새롭게 시작하는 ‘내일의 고전’ 시리즈에서 꾸준히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탐구해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최희연, 백혜선, 안소연, 김미경 교수를, 미국에서 변화경, 강충모, Matti Raekallio 교수를 사사한 피아니스트 윤정은은 교육 활동에도 관심을 쏟으며 DMZ국제음악제, 유로아트, 툴뮤직, 연천MK 피아노 캠프와 가와이 페스티벌, VMP 마스터클래스, 앙상블노바 온라인 워크샵에 참여하여 학생들을 지도하였고, 현재 국민대, 서울대, 숙명여대, 한양대,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