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J. Suk, 4 Pieces for Violin and Piano, Op. 17

요세프 수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소품

J. Brahms,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요하네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Intermission

K. Szymanowski, 'Dryades et Pan' from , Op. 30
 카롤 시마노프스키, <신화> 중 '드리아데스와 판'

 
 C. Franck, Violin Sonata in A Major
 세자르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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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ILE
바이올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Christian Tetzlaff 

“작품 속으로 깊이 파고들며 몰입하는 테츨라프는 위대한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세계를 확장하고 눈부신 피날레에 이르러서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할리우드가 드보르자크에 관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획한다면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초인적인 힘을 가진 그를 주인공으로 추천하고 싶다.”

-Der Tagesspiegel (타게스슈피겔), 2021년 10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연주는 연주자 및 청중 모두에게 실존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도 그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그는 요제프 요아힘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동시대 작곡가였던 지오반니 바티스타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 22번과 같은 잊혀진 거장들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2013년 초연했던 외르크 비트만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은 새로운 작품들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확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매년 약 100회가량의 연주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처럼 평범하지 않고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베를린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드레스덴 필하모닉 등의 상주 예술가로 발탁되어 자신의 음악적 견해 또한 펼쳐왔다. 2021/22년 시즌에는 런던의 위그모어 홀에서 마찬가지로 이러한 영예를 안았고 2022/23년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포트레이트 아티스트(Portrait Artist)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음반은 2017년 미뎀 클래식 어워드를, 그리고 2018년에는 독일 음반 비평가상과 프랑스의 디아파종 금상을 포함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17년 9월 발매했던, 세 번째 녹음인 바흐 소나타와 파르티타 솔로 음반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스트라드 매거진은 이 음반을 “테츨라프는 바흐 솔로곡의 아름다움을 세심하고 생생하게 해석했다.”라고 극찬했다. 온딘 음반사는 2019년 가을, 베토벤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을 발매했고 이어서 2022년 8월에는 브람스와 베르크 음반을 발매했다. 두 음반 모두 로빈 티치아티가 이끄는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과 함께했다.
 
 피아노 키벨리 되르켄 Kiveli Dörken
 키벨르 되르켄은 독특한 사운드와 독창적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음악가이다. 솔리스트, 실내악 연주자, 그리고 몰리보스 국제 음악제의 창립자이자 예술 감독으로서 활동해온 되르켄은 음악계에서 그녀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그녀는 만 7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독일 하노버에서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크트에게 사사했다. 그녀는 엘프 필하모니, 마린스키 극장, 게반트하우스,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 저명 극장에서 연주를 하였고, 슈베츠인게르 음악제, 스판운겐 음악제 등 권위적인 국제 음악제에 초청받고 있다.
 
 그녀는 실내악 연주에도 아낌없는 애정을 쏟고 있으며,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샤론 캄, 탄야 테츨라프 등의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자매인 다나에 되르켄과 피아노 듀오로 활동하고 있으며, 페르디난드 리스의 작품을 녹음한 음반으로 오푸스 클라식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모든 공연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키벨리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음악적 영역을 탐구하려는 헌신으로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선구자로 자리잡고 있다.